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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집 장마철 대비 전략

by 또르모 2025. 6. 17.

빗방울이 맺힌 창문 사진

 

장마철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특히 더 많은 신경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건강과 위생, 놀이와 안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준비가 필요합니다. 비만 오면 짜증 내는 아이, 곰팡이 핀 장난감, 꿉꿉한 실내 공기… 이런 문제들을 미리 대비하면 장마철도 쾌적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장마철 생활 전략을 소개합니다.

실내 위생 및 곰팡이 예방하기

장마철은 높은 습도로 인해 집 안 곳곳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시기입니다. 특히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고 바닥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실내 환경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닥 관리입니다. 바닥에 매트를 깔아 두었다면, 장마철에는 자주 걷어내고 건조해야 합니다. 발이 젖은 상태로 돌아다니다 보면 수분이 매트 아래에 고이기 쉽고, 곰팡이와 악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끄럼 방지 PVC 매트나 세척할 수 있 플레이 매트는 관리가 용이하고 위생적입니다.

욕실, 주방, 세탁실같이 습기가 많은 공간은 제습제, 베이킹소다, 숯 등을 이용해 습기를 줄여야 합니다. 환기창이 부족한 구조라면 제습기나 환풍기를 일정 시간 가동해 공기를 순환시켜 주세요. 아이 장난감이나 패브릭 소품도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난감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장난감 전용 소독 스프레이를 활용하고, 천으로 된 인형이나 쿠션은 자주 세탁 및 건조해야 합니다.

손잡이, 스위치, 문고리 등 접촉이 많은 부분은 매일 소독 티슈나 희석한 알코올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철에는 곰팡이뿐만 아니라 세균성 질환도 증가하므로, 기본적인 위생 습관을 강화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실내 놀이 준비

비가 계속되면 아이는 에너지를 해소할 곳이 없고, 부모는 피로가 누적됩니다. 그래서 장마철엔 창의적인 실내 놀이 환경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스마트폰이나 TV에 의존하면 오히려 아이의 스트레스와 부모의 죄책감이 커지기 쉽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작은 놀이존 마련입니다. 놀이 매트를 깔고, 그 위에 블록, 점토, 자석 교구, 물감, 색종이 등을 정리해 두는 것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꺼내고 정리할 수 있도록 낮은 높이의 정리함이나 박스를 활용해 보세요. 주제별로 놀이 재료를 분류해 두면 아이의 집중력과 창의력도 향상됩니다.

장마철에는 물놀이 대체 활동도 유용합니다. 욕실이나 베란다에서 미니 풀장, 물총, 스펀지 놀이 등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면 에너지를 발산하면서도 위생적으로 놀이할 수 있습니다. 물놀이 후엔 반드시 온수로 씻기고, 놀이 공간은 잘 닦아 건조해 주세요.

또한, 책 읽기, 역할 놀이, 간단한 쿠킹 클래스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식 만들기나 쿠키 반죽을 함께 하는 것은 아이에게 오감 발달은 물론 협동심도 키워줍니다. 단, 날씨가 덥고 습한 시기이니 위생적인 조리를 위해 재료 보관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아이의 기분 전환을 위한 창밖 풍경 관찰, 장마 일기 쓰기, 비 관련 노래 부르기 등의 간단한 감성 놀이도 적절히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관리 및 외출 준비법

장마철에는 날씨 변화가 심하고, 통풍이 어려워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아이들은 기온과 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우선 실내 온·습도 조절이 필수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온도 22~25도, 습도 40~60%입니다. 제습기와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가동하거나,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기적인 환기와 수분 섭취도 중요합니다.

옷차림은 겹쳐 입기가 가능한 얇은 면 소재 옷이 좋습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통기성이 좋아 피부 트러블을 줄여줍니다. 침구 역시 땀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항균 소재나 빠르게 건조되는 이불을 사용하고 주 1회 이상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외출 시에는 우비, 레인코트, 방수 가방, 미끄럼 방지 신발 등을 챙기세요. 유모차에 방수 커버를 씌우고, 여분의 옷과 양말, 손수건, 마른 수건, 비닐백도 필수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은 바닥이 미끄럽고 시야가 좁아지므로, 아이 손을 꼭 잡고 천천히 걷는 습관을 들이세요.

장마철엔 식중독 위험도 커지므로,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고, 이유식이나 간식은 보냉 용기를 활용해 보관하세요. 물은 반드시 끓이거나 정수된 물을 사용하고, 젖병과 식기류는 열탕 소독이나 전용 소독기를 활용해 위생을 강화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장마철에 기분이 가라앉거나 예민해질 수 있으므로, 감정 표현을 도와주는 대화와 안아주는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안정감 있는 환경이야말로 최고의 예방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장마철은 단순히 ‘불편함’ 그 이상입니다. 위생, 건강, 놀이, 외출까지 전방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전략들을 바탕으로 미리 점검하고 준비한다면, 아이도 부모도 한결 여유롭게 장마를 보낼 수 있습니다. 이번 장마는 스트레스 대신 웃음으로 채워보세요!